윤석열 “80년대 민주화운동, 수입해 온 이념” 발언 논란

입력 2021-12-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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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열린 전남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열린 전남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는 23일 전남 순천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열린 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80년대 민주화 운동 하신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한 민주화 운동이 아니다”라며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에 사로잡혀서 민주화운동을 한 분들과 같은 길을 걸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 시대에는 민주화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지고 이해가 됐다”며 “그러나 문민화가 되고, 민주화가 이뤄지고, 전체적으로 고도 선진 사회로 발전하는 데 발목을 잡아 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문제시되자 윤 후보는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운동이 수입됐다는 것이 아니고 외국에서 수입된 이념에 따른 운동이 민주화 운동과 같은 길을 걷게 됐다는 것”이라며 “문민화 이후에도 이념에 사로잡힌 운동권에 의해 우리 사회가 발목 잡힌 경우가 많았다”고 해명했다.

외국에서 수입된 이념이 무엇인지를 묻자 윤 후보는 남미의 ‘종속이론’과 주체사상을 언급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같은 행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당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을 선택했다”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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