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박창근, 김영흠에 12대 1 대승…“대중문화 역사 새로 쓰였을 것”

입력 2021-11-05 00:27 수정 2021-11-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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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근 승리. (출처=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캡처)
▲박창근 승리. (출처=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캡처)

박창근이 김영흠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매치로 진행된 가운데 유력 우승 후보 김영흠과 박창근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본선 1차전에서 1등을 차지한 김영흠은 자신의 대결 상대로 마스터 예심에서 1등으로 올라온 박창근을 지목해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김영흠이 대결 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였다. 기타를 메고 등장한 김영흠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애절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어째선지 심사위원들은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무대를 본 박창근은 “패기가 느껴졌다. 치기 어릴 수 있는 감정이지만 그것이 20대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감정이 아닌가 싶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창근은 장현의 ‘미련’을 선택해 선보였다. 마찬가지로 기타를 메고 등장한 박창근은 곡의 중반까지 기타를 연주하며 잔잔히 노래를 이어가다가 후반부 기타에서 손을 떼고 포효하듯 노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를 본 이석훈은 “김영흠 씨가 스타일이 좋고 감각이 좋다는 걸 이전의 무대를 통해 모두 알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가사가 잘 들리지 않았다”라며 “취지가 전 연령층의 마음을 교감하는 국민가수를 뽑는 건데 가사가 안 들린 것, 스타일이 드러난 건 폭을 좁히는 게 아닌가 싶다. 창근 씨는 제 기준에서 아쉬운 건 없었다”라고 극과 극의 평가를 내놓았다.

김범수 역시 “김영흠 씨는 경연 프로에서 매번 한계를 느낄 거다. 발음이 뭉개지고 호흡이 과해지는 건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라며 “풀 밴드 사이에서 목소리를 내려다보니 그렇다. 하지만 영흠 씨는 목소리 자체가 보석이다. 흔들리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창근에 대해서는 “박창근 씨가 10~20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대중문화 역사가 새로 쓰이지 않았을까 감히 생각해본다”라고 극찬했다.

박선주는 “박창근 씨가 그렇게 포효할 수 있구나. 늘 치시던 기타도 딱 내려놓고 팔을 펼치는데 너무 용감하게 보였다”라며 “나는 내려놓겠다, 그런 마음으로 보였다. 그래서 인상적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마스터들의 선택은 박창근이었다. 무려 12대 1이었다. 김영흠을 선택한 케이윌을 제외하고 모두가 박창근을 택하며 승부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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