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장 중 3010선...수출액 증가 소식에 ‘오름세’

입력 2021-10-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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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1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4.13포인트) 오른 3017.26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오전 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번달 집계된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9포인트) 오른 3013.72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전 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다시 반등 후 현재까지 오름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를 1553억 원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13억 원, 37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34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1%(90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3000만 달러로 25.7%(2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올해 1월 초부터 10월 20일까지의 누적된 수출액은 50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8%(1061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28%), 카카오(0.78%), 기아(0.60%), 카카오뱅크(1.17%), 포스코(1.29%), 현대모비스(0.56%), 크래프톤(1.85%)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20%), 네이버(-0.37%), 삼성바이오로직스(-0.46%), LG화학(-3.45%), 삼성SDI(-0.41%), 현대차(-0.24%)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셀트리온은 보합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13포인트) 내린 998.4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을 246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3억 원, 485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선 시장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 부담 요인이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병목현상이 일어난 것은 수요 급증 영향도 있으며 기업들의 가격 전가 역시 고객들이 이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한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80%가 예상보다 높은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부담 요인이 제한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서 가격 통제를 위해 석탄 시장에 개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운임 관련 데이터들도 고점 도달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고물가 현상에 대해 부정적인 쪽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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