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시장은 4%대 오름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K증권은 14일 전날보다 4.21% 오른 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64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입 주식 수는 1900만 주로 총 주식수 대비 4.02% 수준으로 매입일은 이날부터 내년 1월13일까지다.
1일 취득한도는 190만 주로 일별 거래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SK증권은 이달 들어 일당 172만주에서 332만 주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SK증권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5868만 주로 지분율 기준 12.41%까지 강화된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기준 자기주식 3968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SK증권 최대주주는 제이앤더블유비아이지 유한회사로 지분율은 19.60% 수준이다.
매입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이 종목은 지난 4월 시장에서 증권 업황 호조가 주목받으며 1220원까지 올랐다가 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800원대까지 내렸다.
SK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