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로 10개월만에 물가 상승율 3%대로 하락

입력 2009-0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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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소비 침체로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4% 이상에서 10개월만에 3%대로 돌아섰다. 전월대비로는 0.1%가 올랐다.

특히 국제 유가의 안정세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전년동월보다 17.8%, 경유 9.7%, 등유 10.2%, LPG 9.5%가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 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 전체적인 물가 상승율을 끌어내닐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5.9%, 서비스가 3.7% 올랐으나 공업제품이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하는데 그쳤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로는 0.7%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3.3%증가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뛰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2.8% 뛰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1%, 농산물과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지난해 1월 대비해서는 5.2%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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