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자력발전 현주소]"새 중흥기 맞은 원자력발전 산업"

입력 2009-02-01 09:32 수정 2009-03-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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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에너지 시대, 이젠 선택 아닌 필수

전 세계적으로 녹색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자력발전 역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다. 최근 2~3년간 지속된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기후변화대책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이 다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부가 지난해 말 확정한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총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3686억㎾h에서 연평균 2.1% 증가해 2022년에 5001억㎾h로,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올해 6229만㎾에서 2022년 818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력수급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처럼 전력소비량의 빠른 증가세를 감안해 정부가 제시한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공급 해법은 원자력발전이다. 지난 제3차 기본계획에서 건설이 예정됐던 8기 외에 새롭게 4기를 추가해 총 12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키로 한 것이다.

결국 원자력발전의 비중확대를 통해 석유자원의 의존도를 줄이고 녹색에너지 확대를 실천해 다가올 기후변화협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은 생산가격이 저렴한데다 가격 변동시에도 영향이 적고 물량비축도 쉽기 때문에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원자력발전소를 추가건설만 해서는 안된다. 현재 경주에 건설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차질없는 준공도 시급히 해결할 과제지만 2016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르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처리장 확보 문제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아울러 '안전' 문제로 원자력발전을 기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전환도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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