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임상1상 추가 분석…내년 2상 신청 계획

입력 2021-09-06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호흡기학회(ERS, European Respiratory Society) 연례학술대회에서 섬유증 치료 후보 물질 ‘DWN12088’의 호주 임상 1상 결과를 추가 분석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호주에서 진행된 DWN12088에 대한 임상 1상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약물 복용 시 기존 치료제와 유사하게 나타나는 설사, 복통 등 경증의 위장관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임상 1상 결과를 추가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DWN12088을 투약하는 시간에 따라 이상반응 등 불편감을 견디는 내약성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 2상에서 용법 조절,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내약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상 2상은 내년 한국과 미국에서 신청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DWN12088은 차별화된 기전을 앞세워 섬유증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이고 내약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폐 외에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 다양한 조직의 섬유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혁신 신약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DWN12088을 세계 최초로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을 저해하는 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DWN12088은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호주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전신피부경화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463,000
    • -2.72%
    • 이더리움
    • 3,319,000
    • -5.23%
    • 비트코인 캐시
    • 431,800
    • -5.78%
    • 리플
    • 804
    • -3.25%
    • 솔라나
    • 197,800
    • -4.58%
    • 에이다
    • 482
    • -5.3%
    • 이오스
    • 650
    • -6.07%
    • 트론
    • 206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6.81%
    • 체인링크
    • 15,060
    • -6.92%
    • 샌드박스
    • 342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