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文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 사과해야…‘문재인판 정경유착’”

입력 2021-08-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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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촛불시민이 만들어 낸 헌정질서 무너뜨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정의당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 "헌정질서와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가석방을 위해) 법무부장관을 앞세웠지만, 이재용씨가 풀려나는 지금 이 순간을 만든 당사자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은 자신이 선출된 지난 대선 사유와 그 결과를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9대 대통령선거는 헌정파괴 범죄에 맞서 촛불로 저항하면서 헌정질서를 지킨 시민들이 만들어낸 선거였다"면서 "헌정파괴 범죄자를 풀어주는 것 자체가 촛불 시민들이 지켜낸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여 대표는 이 부회장 가석방을 ‘문재인판 정경유착’으로 명명했다. 그는 "대통령 방미 외교성과를 거들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떨칠 수 없다. 투자를 대가로 총수를 풀어준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고, 정경유착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대선을 부정하고, 촛불 시민들이 지켜낸 헌법 가치를 무너뜨렸다"면서 "재벌을 사회적 특수계급으로 용인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정경유착 문화를 만들어낸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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