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금융 ‘3총사’도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 거뒀다

입력 2021-07-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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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 이어 지방금융 3총사(BNK금융, DGB금융, JB금융)도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다 최대 50% 늘어난 실적이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이자마진이 늘었고,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도 모두 증가했다.

BNK금융과 DGB금융은 29일 상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46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09억 원)에 비해 50% 급증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나란히 지난해 상반기 보다 30%가량 늘어난 2320억 원, 136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 터전인 부산·경남 지역 경기가 회복되고, 이자이익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BNK캐피탈의 순이익도 714억 원을 기록했다. 투자증권의 경우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25억 원 증가한 65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은행에 치중됐던 그룹의 수익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DGB금융도 전년보다 46% 증가한 순이익 2788억 원을 달성했다. 지주사 설립 이후 분기와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대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했다. 양호한 여신 성장과 마진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지역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비이자 수익 또한 크게 증가한 결과다. 상반기 말 기준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기여도는 41.6%다. 특히 2018년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8% 급증했다

JB금융지주도 지난 27일 역대 최대 규모인 2784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2%,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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