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날 증시 전문가는 미국증시가 실적시즌 슈퍼위크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를 모았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4%(4.57포인트) 내린 3249.8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24%(7.80포인트) 오른 3262.22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7억 원, 855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42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항공화물운송ㆍ 물류(3.10%), 건강관리장비ㆍ 용품(1.57%), 게임엔터테인먼트(1.39%), 무역회사ㆍ판매업체(1.36%), 양방향미디어ㆍ서비스(1.28%)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통신서비스(-0.98%), 항공사(-0.97%), 화장품(-0.93%), 호텔ㆍ레스토랑ㆍ레저(-0.8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네이버(1.66%), 카카오(0.67%), 삼성바이오로직스(1.68%) 등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25%), LG화학(-1.21%), 셀트리온(-0.56%) 등은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차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시즌 슈퍼위크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이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가 3만5000포인트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간 점은 투지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시장 참여자들이 실적에만 주목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주요 대형 기술주 실적 개선이 뚜렷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련 기업들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2%(0.21포인트) 내린 1055.29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3억 원, 154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09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