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은행 4분기 순이익 63.8% 감소할 것-하나대투證

입력 2009-01-19 07:31 수정 2009-01-1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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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9일 상장은행 및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지난 3분기 1조4949억원에 비해 무려 63.8%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평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악화는 대부분 공격적인 충당금 적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은 대체로 상승했거나 전분기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예상되고 대출자산 성장은 4분기에는 1.09%로 전분기 2.98%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한편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26.96% 감소한 7조1415억원으로 추정, 올 2009년 전망도 인위적인 구조조정 등에 의한 변수가 있어 막연하지만 24.4%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여전히 실적에 의한 주가 모멘텀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연구원은 "09년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경기 둔화가 국내경제에도 필연적으로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은행들의 장부가치가 훼손될 것인가의 여부"라고 진단했다.

그는 "건설 및 조선업체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이 제시된 현 상황이고 중소기업 및 SOHO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은행 실적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격한 디레버리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돼 현재의 장부가치를 훼손할만한 부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은행주를 접근해 볼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구조조정, 환율, 금리스프레드 하락,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순으로 은행주에 접근해야 한다"며 "환율이 안정되는 국면이 먼저일 것으로 보아 환율이 고통이 큰 종목군인 신한지주와 하나금융과 건설이나 중소기업, SOHO 우려의 폭이 가늠해질 때는 KB금융이나 우리금융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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