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美 스페라젠과 희귀질환 신약 공동 개발 착수

입력 2021-07-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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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초 ‘SSADHD’ 효소 치료제 개발 목표

(사진제공=GC녹십자)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가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는 미국 스페라젠(Speragen)과 희귀난치성 질환 ‘SSADHD(Succinic Semialdehyde Dehydrogenase deficiency, 숙신알데히드 탈수소효소 결핍증)’ 치료제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SSADH 단백질을 활용한 효소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 올해 전임상을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 임상 1·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SADHD는 유전자 결함에 따른 효소 부족으로 인해 열성 유전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100만 명 중 1명 꼴로 만 1세 전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 증상으로는 뇌전증 및 운동 능력∙지적 발달 지연 등이 있다. 현재 치료제가 없어 발작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제 처방만 이뤄지는 상황이다.

GC녹십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페라젠으로부터 SSADHD 단백질 생성을 위한 플라스미드 관련 특허 권리를 부여 받는다. 스페라젠은 2019년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원천 특허에 대한 독점 실시권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치료제 공동 개발에 있어 스페라젠은 미국 현지에서 식품의약국(FDA)과 PFDD(FDA의 맞춤형 약물 개발 회의) 절차와 신규 환자 확보를 위한 신생아 스크리닝 과정을 담당한다. 또 GC녹십자는 헌터라제 등을 통해 검증받은 효소 치료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제 개발부터 임상∙바이오마커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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