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CEO 고령화 추세...60대 이상 36.7%

입력 2021-07-05 13: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닥 상장사 CEO 나이 분포 (코스닥협회)
▲코스닥 상장사 CEO 나이 분포 (코스닥협회)

코스닥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60대 이상 CEO 비율은 최근 2년간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1496사 CEO의 평균 연령은 56.9세로 지난해보다 0.6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4.5%)가 가장 많았고, 60대(29.9%), 40대(16.8%), 70대(5.5%) 순이었다.

올해 기준 60대 이상 CEO 비율은 36.7%로 지난 2019년(27.6%)보다 9.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7년(27.1%), 2018년(29.8%) 2년 연속 증가하던 이 비율은 2019년에 소폭 감소한 뒤 반등하는 추세다.

코스닥 기업 전체 등기임원은 8524명으로 1사당 평균 5.7명이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 여성은 387명(4.5%)다. 이 중 여성 CEO는 지난해 61명에서 올해 64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비중은 전체 CEO의 3.5%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CEO의 최종학력은 대졸이 47.2%로 가장 많았고, 석사(24.7%), 박사(16.9%)가 뒤를 이었다. 석・박사 비중은 41.6%로 지난해(38.8%)보다 2.8%포인ㅌ 증가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18.9%)가 가장 많았다.

사외이사의 출신별 분포는 일반기업(33.0%), 교수(20.5%), 법조계(15.6%), 금융기관(9.5%), 유관기관(5.4%) 순이었다. 감사는 일반기업(35.0%), 회계・세무(21.1%), 금융기관(15.2%) 법조계(12.8%), 교수(6.1%), 유관기관(5.7%) 순으로 집계됐다.

장경회 코스닥협회 회장은 “60대 이상 CEO 비중이 크게 늘고 있어 기업의 영속성 측면에서 효율적인 기업승계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업승계 사전요건 및 사후관리요건 등의 준수가 어려워 활용도가 낮은 만큼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32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등 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소 코스닥기업에 대해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면제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02,000
    • -3.92%
    • 이더리움
    • 4,184,000
    • -5.68%
    • 비트코인 캐시
    • 537,500
    • -5.37%
    • 리플
    • 791
    • -3.18%
    • 솔라나
    • 212,700
    • -7.2%
    • 에이다
    • 514
    • -4.46%
    • 이오스
    • 724
    • -4.99%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33
    • -3.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0.1%
    • 체인링크
    • 16,800
    • -5.46%
    • 샌드박스
    • 400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