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가운데, 생산ㆍ제조업 중소기업은 최근 3개월 내 신규 채용을 실시했거나 2009년에도 신규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파인드잡은 12일 "최근 중소 생산ㆍ제조업 인사담당자 246명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내 인력 조정 및 2009년 인력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72%인 187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9%는 최근 3개월 내에 신규채용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 이내 인력 조정여부에 대한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9%가 '신규채용을 했다'고 응답했으며, '인력을 그대로 유지했다'와 '인력감축을 실시했다'는 각각 38%, 13%로 조사됐다.
신규 채용을 실시한 기업의 채용 규모는 '10명 미만'과 '10명~20명'이 각각 88%, 12%로 나타났다.
채용의 이유에 대해서는 '내년 성장을 위한 대비'가 45%로 가장 높았으며 ▲인력 유동성을 위한 비정규직 채용(30%) ▲원래 채용계획이 있었다(20%) ▲기업 이미지 차원(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이유로는 ▲경기침체가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58%)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에 대한 도의적 책임감(16%) ▲고통 분담에 대한 노사협의(16%) ▲조직 내 불안감 최소화 차원(10%) 등으로 나타났다.
파인드잡 공선욱 대표는 "올해 경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그래도 생산ㆍ제조업 중소기업들은 10명 미만의 소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구직자들이 관심을 갖고 취업사이트 등을 통해 꾸준히 구직활동을 한다면 불경기일지라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