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중앙약심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권고"

입력 2021-05-13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차 자문인 검증자문단 의견과 같이 "안전성ㆍ효과성 인정"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품목허가를 위한 두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식약처는 13일 GC녹십자가 품목허가 신청한 ‘모더나 코비드-19백신주’의 임상시험 자료(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 2, 3상 각 1건의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면역원성 등을 자문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날 품목허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후 식약처는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품질자료 등 최종 점검에 필요한 추가 제출 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허가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안전성ㆍ효과성 검증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품목허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우선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선 제출된 자료에서 18세 이상 2회 투여 14일 후 예방효과가 94.1%로 나타나 예방효과가 확인됐고, 6개월 이상 장기 유효성에 관한 자료를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사례 등 안전성 프로파일(경향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했다. 다만, 국내에서 허가된 코로나19 mRNA 백신과 같이 2차 투여 후 더 많은 통증, 피로, 오한 등 접종에 의한 예측되는 사례 발생 증가 경향이 있는 만큼 안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이 있는 예측되지 않은 이상사례(투여 후 4주간 조사)는 백신군의 약 8.2%에서 발생했고, 주요 증상은 피로, 두통, 근육통, 주사부위통증, 주사부위발적 등이었다. 다만 다른 mRNA 백신에 비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백신군 1.0%(147명), 대조군 1.0%(153명)에서 ‘중대한 이상사례’가 보고됐고,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얼굴 종창 등 9건이 있었지만 이들은 임상시험 자료 제출 시점에는 대부분 회복 중이었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특별관심 대상 이상사례에 예방적 차원에서 말초신경병증, 탈수초질환 등 신경계 이상사례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13,000
    • +0.83%
    • 이더리움
    • 3,66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96,000
    • +1.93%
    • 리플
    • 831
    • +1.59%
    • 솔라나
    • 217,100
    • +0.51%
    • 에이다
    • 490
    • +0.41%
    • 이오스
    • 689
    • +3.14%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3.91%
    • 체인링크
    • 14,880
    • +1.57%
    • 샌드박스
    • 381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