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호실적과 하반기 이연 수요의 발현, 재고 축적을 위한 가동률 상승 감안해 매수 적기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1조6650억 원, 지배이익은 163% 성장한 1조218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에 차질이 있었지만, 수요 강세가 나타나 신차가격, 중고차가격이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월 기준 미국 로컬 차량 재고는 37만7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최근 미국 수요는 렌터카 등 회사차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리테일 소비자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선 판매자 우위 시장에서 좋은 조건으로 차를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 다시 중고차 가격이 급등하면서 금융 법인은 상당한 실적 개선이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완성차는 공급 부족 기간 동안 유리한 가격 조건에서 차를 팔 수 있고, 공급 차질이 해결되면 이연 수요의 발현으로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