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영어 학습 서비스 ‘AI튜터’ 일본시장 출시

▲LG CNS 직원이 일본에서 출시한 'AI 스피크 튜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LG CNS는 AI 영어 학습 서비스 ‘AI튜터’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AI튜터는 국내 약 6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AI 기반 스마트폰 앱이다. LG 계열사 및 대기업을 포함한 약 150개 기업에서 임직원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AI 회화 알고리즘과 음성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이날 일본 현지 기업 ‘이온(AEON)’과 손잡고 일본판 AI튜터 ‘AI 스피크 튜터’를 공개했다. 이온은 KDDI 그룹의 자회사로 일본에서 250여개의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일본의 유명 어학업체다. 이온은 기존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AI 스피크 튜터’를 선공개하며 내달부터는 일반인도 ‘AI 스피크 튜터’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LG CNS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기존의 AI튜터 학습 콘텐츠를 단순히 일본어로 번역한 게 아닌 일본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학습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AI 스피크 튜터’에 독자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했다. ‘AI 스피크 튜터’는 사용자의 답변을 인식하고 내용을 분석해 맥락에 따른 답변의 정확도, 유창성을 평가한다. 사용자가 정해진 모범답안과 다른 표현을 말할 경우 오답 처리하는 기존 영어 회화 앱과 달리, ‘AI 스피크 튜터’는 사용자의 다양한 답변을 분석해 모범답안과의 유사도를 측정한다.

김창은 LG CNS 디지털마케팅&신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일본어 버전 AI튜터 출시를 시작으로 태국어, 베트남어 버전 AI튜터도 테스트 중”이라며 “글로벌 영어 교육에 한국의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