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뒤 ‘뚝’ 떨어진 윤석열 지지율…왜?

입력 2021-04-09 13:05 수정 2021-04-09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0대·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 ‘오세훈 결집’ 영향
일부 전문가들 “지지율 거품 꺼지는 중” 분석도
국민의힘 “윤 총장 선택할 시기…함께 하자” 손짓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4·7 재·보궐선거 후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뚝’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이 지난 5∼7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 지지율을 기록하며 18% 지지를 받은 윤 전 총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와 같았던 것과 달리 윤 전 총장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7%P(포인트)나 주저앉았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주요 지지기반이었던 60대(-7%P)·보수층(-14%P)·국민의힘(-9%P)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60대·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이 ‘오세훈 서울시장 만들기’에 결집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이 정치적 활동 방향을 밝히지 않는 이상 대중의 관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전 총장이 빨리 합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정치적인 선택을 해야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단일대오에 합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과거의 국민의힘이 싫다면 들어와서 함께 쇄신하자”면서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4·7 재·보궐선거 뒤 첫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선두를 달리던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에 변화가 생기면서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대다수가 윤 전 총장의 ‘정치 선언’ 시기를 재·보궐선거 이후로 점쳐왔던 만큼,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치인 윤석열’로서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17,000
    • +1.02%
    • 이더리움
    • 4,415,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6.4%
    • 리플
    • 723
    • +10.05%
    • 솔라나
    • 195,800
    • +2.19%
    • 에이다
    • 594
    • +4.76%
    • 이오스
    • 760
    • +3.54%
    • 트론
    • 197
    • +2.6%
    • 스텔라루멘
    • 143
    • +1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00
    • +4.1%
    • 체인링크
    • 18,270
    • +3.98%
    • 샌드박스
    • 441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