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두산주류 인수가 기회-한화證

입력 2008-12-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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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화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두산의 주류사업을 인수할 경우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사업부문인 두산주류 BG의 우선인수협상자로 롯데칠성을 선정했다. 롯데칠성측이 입찰에서 제시한 금액은 5000~5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우리투자증권 박종록 연구원은 "이는 기존 주류업계가 가장 두려워하던 시나리오"라며 "전략적 투자자인 롯데칠성이 인수함으로써 진로와의 시장점유율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진로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3500원인 점과 앞으로 롯데칠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고려할 때 진로의 내년 상장도 낙관할 수없다는 분석이다.

롯데칠성이 추가적으로 OB맥주 인수에도 성공한다면 하이트맥주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주류사업은 일반적으로 20%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한 사업으로 기존 롯데칠성의 영업이익률 6~7%보다 고수익성 사업"이라며 "따라서 두산 주류사업부 인수는 롯데칠성에 큰 기회"라고 말했다.

또, 롯데그룹의 막강한 유통망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저변을 확대할 수 있고, 롯데칠성 기존 사업부와 일정부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분석됐다.

그는 "지금까지 롯데칠성은 우수한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보유자산의 저효율성과 거래량 유동성 문제, 소극적 기업설명회(IR) 등으로 오랜기간 저평가 받아왔다"며 "이번 두산 주류사업무 인수와 향후 추가적 인수합병(M&A) 결과에 따라 큰 폭의 기업가치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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