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북 미사일 발사에도 하락반전 ‘분기말 네고’

입력 2021-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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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상승세..상하단 막히는 분위기 속 1132~1136원 사이 등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반전했다. 밤사이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쏜 것도 별달리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분기말에 따른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왔다는 관측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5원(0.04%) 하락한 113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32.3원까지 떨어졌다.

1136.9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오전장 한때 1136.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15일(1138.3원, 장중기준) 이래 최고치다.

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5.3/1135.7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9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분기말이라 그런지 특정 한 개 업체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매도한게 아닌가 싶다. 그 외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밤사이 글로벌 달러도 강했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오를까 싶었는데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상하단 모두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후장엔 낙폭을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136원이 시초가고 장중 고점은 이보다 좀 높다는 점에서 오늘은 1132원과 1137원 사이를 오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22엔(0.20%) 상승한 108.93엔을, 유로·달러는 0.0011달러(0.09%) 오른 1.1820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4위안(0.05%) 올라 6.531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1.41포인트(0.71%) 상승한 3018.7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676억87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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