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위해 힘 모으는 야권…금태섭도 오세훈 캠프 합류

입력 2021-03-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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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 측 "금,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7일 서울 용산구 선거캠프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금태섭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7일 서울 용산구 선거캠프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금태섭 전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에 야권 연대가 형성되면서 향후 선거에서 오 후보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 캠프는 24일 오전 공지를 통해 금 전 의원이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고 알렸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범야권 1차 단일화 과정에서 패배했다. 이후 금 전 의원은 통화에서 "누가 되든 야권 후보 승리를 위해 개인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며 "지금은 다른 점은 접어두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저도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 역시 금 전 의원의 합류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안 대표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후 우파연대 플랫폼에 대해 "미리 전화로 도와주겠다고 언질을 주신 분이 계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플랫폼 참석 희망 인원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정욱 전 의원, 김동연 전 부총리, 금 전 의원 등 4명을 언급했다.

안 대표에 이어 금 전 의원이 합류하면서 오 후보 캠프는 더 힘을 얻게 됐다. 금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당론과 달리 소신 발언을 해오다가 탈당해 범야권으로 분류됐다. 이후 독자 행보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안 대표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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