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18곳 적발…'등록말소' 추진

입력 2021-03-09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는 9일 건설공사 수주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한 후 불법을 저지른 페이퍼컴퍼니 1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등록 건설업체는 현재 1만2992개로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전문기관은 이 가운데 15%를 건설업 페이퍼컴퍼니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발주한 공사에 입찰한 지역제한 경쟁 111개 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건설사업자 등록기준을 충족 여부를 단속했다.

적발된 18곳은 기술자 자격요건 미달과 자본금 기준 미달, 사무실 공동 사용 부문 등을 위반했다. 이들은 최장 6개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특히 다른 사람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빌린 경우 등록말소의 강력한 행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페이퍼컴퍼니의 입찰 참여를 막기 위해 서울시 발주 공사 입찰 공고문에 건설업자 등록기준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이달부터 점검 범위를 2억 원 이상의 서울시 발주공사로 확대해 페이퍼컴퍼니를 단속한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에서 발주한 공사예정금액 2억 원 이상 적격심사 1순위 건설사업자다. 시는 적발될 경우 적격심사에서 10점을 감점하고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강력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건설현장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페이퍼컴퍼니 근절을 위해 입찰단계부터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79,000
    • +6.73%
    • 이더리움
    • 3,619,000
    • +8.35%
    • 비트코인 캐시
    • 473,100
    • +5.56%
    • 리플
    • 861
    • +1.65%
    • 솔라나
    • 219,300
    • +6.66%
    • 에이다
    • 480
    • +4.8%
    • 이오스
    • 670
    • +5.51%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2.31%
    • 체인링크
    • 14,540
    • +6.29%
    • 샌드박스
    • 364
    • +7.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