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줄었지만…2030 매수 비중 '역대 최고'

입력 2021-02-21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총 거래량은 줄었지만 30대 이하 세대의 매수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총 5945건으로 지난해 12월(8764건) 대비 32.2% 감소했다.

거래량은 모든 세대에서 줄었다. 20대 이하는 462건에서 305건으로, 30대는 3388건에서 2353건으로 줄었다. 40대는 2316건에서 1531건으로, 50대는 1256건에서 889건으로, 60대는 686건에서 496건으로, 70대 이상은 391건에서 279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30대 매매 비중은 전체의 39.6%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5.8%)와 50대(14.9%), 60대(8.3%), 20대 이하(5.1%), 70대 이상(1.5%) 순으로 집계됐다.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19년 관련 통계가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대 이하와 30대의 비중을 합한 매수 비중 역시 전체 거래량의 44.7%로 사상 최고치를 넘겼다. 특히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8월(40.4%) 40%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올랐고 지난달에는 45%에 육박했다.

30대 이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54.2%)로 나타났다. 노원구(54.1%)와 영등포구(52.4%), 성동구(51.0%), 서대문구·구로구(50.3%), 성북구(50.0%)도 50%를 넘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30대는 분가할 나이대고, (최근 집값 급등으로) 4∼5년 뒤에 아파트를 사도 될 수요자까지 선취매하는 것이 문제”라며 “특정 시기에 한꺼번에 몰리는 수요 쏠림 현상을 시기적으로 이연시켜야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77,000
    • +2.36%
    • 이더리움
    • 4,132,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526,500
    • +1.35%
    • 리플
    • 772
    • +1.31%
    • 솔라나
    • 279,100
    • +3.49%
    • 에이다
    • 618
    • +10.95%
    • 이오스
    • 662
    • +3.44%
    • 트론
    • 225
    • +1.81%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700
    • +2.57%
    • 체인링크
    • 19,140
    • +10.32%
    • 샌드박스
    • 369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