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27억 빼돌린 동업자 징역형…재판부 “모든 혐의 유죄 인정”

입력 2021-02-17 2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경환 (사진제공=SBS Plus)
▲허경환 (사진제공=SBS Plus)

개그맨 허경환의 동업자가 회삿돈 2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양모(41)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양씨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약 4년 동안 허씨가 대표로 있던 식품 유통업체 ‘허닭’의 회사자금 27억3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양씨는 실제 회사 경영에 참여하며 계좌이체를 통해 600여 차례 자금을 빼돌렸다. 또한 허씨의 이름으로 주류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약속어음을 발행해 사용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세금 명목으로 1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았다.

양씨는 재판에서 “동업 관계에 있던 허씨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양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 1심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한편 허경환은 지난 2018년 여러 방송을 통해 “사업 중 동업자가 여러 사고를 치는 바람에 빚 20~30억이 터졌다. 힘들었는데 연예인이라 어디 말할 수도 없었다”라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11,000
    • +3.78%
    • 이더리움
    • 3,189,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4.52%
    • 리플
    • 730
    • +1.39%
    • 솔라나
    • 182,400
    • +4.35%
    • 에이다
    • 466
    • +0.87%
    • 이오스
    • 664
    • +1.22%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8.8%
    • 체인링크
    • 14,280
    • +0.56%
    • 샌드박스
    • 345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