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경총 부회장 사의…기업부담법 입법에 부담

입력 2021-02-14 18:57 수정 2021-02-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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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 남기도 물러나, 이르면 2월 말 총회 통해 후임자 선임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임기를 1년 남긴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용근 상근부회장이 물러난다.

14일 경총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설 연휴 전 손경식 경총 회장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으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었던 2018년 경총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2월 연임돼 내년 2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재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갖가지 기업 규제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그동안 여러 차례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주요 경제단체와 이른바 기업부담법으로 불려온 △공정경제 3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에 반대 견해를 밝혀왔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이 앞장서 반기업법 입법을 반대했는데 정부와 국회가 전혀 귀를 기울여주지 않아 김 부회장이 큰 무력감을 느낀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경총 부회장으로서 노조법 통과를 막지 못해 회원사에도 죄송하다는 말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경총은 오는 17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김 부회장 후임 문제를 논의한 후 이르면 24일 총회에서 후임자를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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