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게임포털株, 진검승부 '이제부터'

입력 2008-12-11 09:52 수정 2008-12-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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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게임포털 관련주로 CJ인터넷과 네오위즈가 있다. 여기에 엠게임이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게임포털주들의 3파전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 최대 IPO

11일 미래에셋증권에서 따르면 엠게임 공모주 청약에 2057억원이 몰려 올 하반기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증시침체가 지속되자 많은 IPO 예정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엠게임이 올 하반기 최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침체된 IPO 공모주 청약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1세대 글로벌 게임포탈사인 엠게임의 공모주 청약이 성황리에 끝난 것은 게임업종이 경기침체기에 경기방어주로 평가되고 있는데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엠게임은 게임포털 회사로 MMORPG장르의 온라인 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반기 말 기준으로 수출 비중이 4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58억원,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에 달하며 올해 실적도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액 641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게임 공모주 청약이 끝남에 따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로 잡혀있다.

◆게임포털주의 3파전 예상

기존 코스닥시장에는 엠게임과 유사 기업으로는 CJ인터넷과 네오위즈가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엠게임이 코스닥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면 CJ인터넷과 네오위즈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닌 형국이다.

엠게임은 게임 개발 능력과 퍼블리싱 능력을 동시에 갖춘 게임포탈 기업으로 평가된다. 자체 개발과 스튜디오 개발, 퍼블리싱의 비율이 각각 44:23:33으로, 편중되지 않은 서비스 구조다.

여기에 매출 비중도 각각 17:55:28로 자체 개발 게임의 수익성도 낮지 않다. 이 같은 구조는 퍼블리싱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네오위즈나 CJ인터넷에 비해 경쟁 우위라고 할 수 있다.

이들 3개사 가운데 엠게임의 마진률 또한 높은 편이다. 실제 엠게임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s, 사용자당 평균 수익률)는 3만5129원으로 네오위즈가 2만2835원, CJ인터넷의 2만6049원에 비해 1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는 엠게임의 주력 서비스 장르가 중독성이 높은 MMORPG 장르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엠게임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중 66.7%는 MMORPG 장르이며 이는 대다수의 게임이 FPS나 캐주얼 게임에 국한된 경쟁사에 비해 경쟁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엠게임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익구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업체”라며 “네오위즈는 스페셜포스, CJ인터넷은 서든어택에 매출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엠게임은 열혈강호 이외 10여종의 게임에서 매출이 고르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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