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는 3일 선행매매 혐의 논란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제기한 혐의와 관련 매매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여 년간의 증권사 근무 경력과 평소 준법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점을 고려할 때 대표 이사의 위치에서 직무 관련 정보를 자기매매에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된 증권 계좌는 법령 및 내부통제규정에 따라 회사에 신고된 대표이사 본인 명의의 증권계좌”라며 “하나금융투자 대표로서 챙겨야 하는 각종 회의 및 행사 등 주요 현안들로 인해 직원에게 해당 계좌를 맡기게 되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하나금융투자 대표로서 금감원 검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말 리서치센터를 자산관리(WM) 산하로 개편했다. 하나금투는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을 아우르는 자산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