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전문가協 "내년 두바이유 연평균 60달러"

입력 2008-12-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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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유가 급등 나타날 수도"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가 내년 두바이유 가격이 올해보다 35달러(37%) 가량 낮은 60달러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돼 석유제품 수요 증대, 달러화 약세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5일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제43차 회의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올 하반기 국제유가 급락은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심화에 따른 석유수요 급감, 달러화 강세, 투기자금 유출, 시장 불안 심리 악화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협의회는 두바이유는 지난 7월4일 배럴당 104.7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일에는 40.92달러까지 70% 폭락했다. 이같은 폭락에 지난 4일 기준 올해 평균 가격은 97.99달러, 올해 전체로는 94~95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협의회는 그러나 "하반기 유가 급락은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인한 패닉으로 다소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60달러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협의회는 "내년 1분기는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달러화 강세 지속 등으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 내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금융위기 진정과 완만한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대, 달러화 약세,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반등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협의회는 "하반기 금융위기 및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투기자금 유입 증대 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삼성경제연구소, 글렌코어 등 각 기관의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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