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예미도중(曳尾塗中)/시코노믹스 (1월7일)

입력 2021-01-06 1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샤를 페기 명언

“자유는 용기에 근거를 둔 제도이다.”

프랑스의 시인 겸 사상가. 희곡 ‘잔 다르크’에서 그녀를 민중과 사회주의의 영웅으로 묘사하였다. 실증주의를 비판하고 휴머니즘의 전통을 옹호한 그는 ‘샤르트르 성모에게 보스 지방을 바치는 시’라는 그리스도교 시의 걸작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73~1914.

☆ 고사성어 / 예미도중(曳尾塗中)

진흙탕에 꼬리를 끌며 살아도 죽은 뒤의 호강보다 좋다는 말. 부귀하지만 속박받는 삶보다 가난하지만 자유로운 삶이 좋다는 뜻이다. 원전은 장자(莊子) 추수편.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를 초빙하려고 온 임금의 사자에게 그가 거절하며 한 말. “초나라에는 신귀라는 3천 년 묵은 거북이 등딱지가 묘당 안에 있다지요. 듣건대 왕은 그것을 비단 천으로 싸서 호화로운 상자 안에 소중히 받들어 모신다더군요. 그런데 그 거북이 죽어서 그와 같이 소중하게 여기는 뼈가 되기를 바라겠소? 아니면 그보다 살아서 진흙 속에 꼬리를 끌고 다니기를 바라겠소[寧其生而曳尾塗中乎]?”

☆시사상식/시코노믹스(Chiconomics)

Chic(세련된)와 Economics의 합성어. 교통비나 식비 등을 조목조목 따져 한정된 예산에 맞춰 각 항목에 대해 쓸 돈을 조절하며 알뜰하게 멋을 내는 생활습관을 갖춘 사람을 뜻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솔직하다

한자어 솔직(率直)에서 왔다. 솔(率)은 ‘거느리다’ ‘소탈하다’의 뜻일 때는 ‘솔’로, ‘비율’의 뜻일 때는 ‘율’로 읽는다.

☆ 유머 / 무서운 동심

아버지가 아들을 데리고 소 경매시장에 갔다. 사람들이 소의 몸을 두루 만지는 것을 본 아들에게 “소를 사려면 저렇게 만져봐야 한단다”라고 일러줬다. 며칠 지나 아들이 집에 뛰어 들어와 아버지에게 큰일 났다고 하자 무슨 일이냐고 아버지가 물었다. 아들 대답.“옆집 형이 누나를 사려고 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45,000
    • +1.43%
    • 이더리움
    • 3,149,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20,900
    • +1.99%
    • 리플
    • 723
    • +0.42%
    • 솔라나
    • 176,400
    • -0.51%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55
    • +2.99%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33%
    • 체인링크
    • 14,310
    • +2.36%
    • 샌드박스
    • 340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