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 수주 릴레이…사흘간 3조4500억 수주

입력 2020-12-23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계 모잠비크 프로젝트에 따른 계약 해석…"공시 외 확인해줄 수 없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올해 초 수주 가뭄에 시달리던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연말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3일간 수주한 금액만 약 3조4500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 소재 선사와 파나마에 있는 선사와 총 3척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6122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전날에도 파나마 소재 선사와 LNG선 3척을 총 6072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21일에는 오세아니아ㆍ파나마 선사와 6043억 원 규모의 LNG선 3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사흘간 9척의 LNG선을 수주해 총 1조8237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연이은 수주로 한국조선해양은 이날까지 총 100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110억 달러)의 91%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도 LNG선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1일부터 3일간 LNG운반선 총 8척을 약 1조6300억 원에 수주했다.

이로써 누적 수주 실적을 55억 달러로 끌어올리며 연간 수주 목표(84억 달러)의 65%를 기록했다.

조선업계는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LNG선을 단기간 대량 수주한 것을 두고 프랑스 토탈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연내 발주가 현실화했다고 해석했다.

모잠비크 LNG선 발주 규모는 총 17척으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9척, 8척의 건조의향서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시된 내용 외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69,000
    • -0.77%
    • 이더리움
    • 3,421,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0.02%
    • 리플
    • 869
    • +18.72%
    • 솔라나
    • 218,000
    • -0.14%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56
    • +0.46%
    • 트론
    • 177
    • +0%
    • 스텔라루멘
    • 145
    • +9.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00
    • +6.04%
    • 체인링크
    • 14,070
    • -4.61%
    • 샌드박스
    • 351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