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0일 "11월에 발생한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기준 21.1% 증가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수준 대비 큰 폭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요위축 우려로 주문 부진과 물류 위축이 2분기까지의 1단계라면, 2단계는 수요가 일정 부분 회복되면서 재고의 소진이 발생한 3분기로 정의된다"며 "현재 국면은 소진된 재고의 축적을 위한 교역량 회복에 관심이 간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요를 측정할 수 있는 중국 수출주문지수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신규주문지수는 여전히 상승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미국의 수입과 재고가 전년 대비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교역량 확대 역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