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셋째주 전세시장은 하락장세를 이어갔다. 11.3 대책 약발은 보름을 넘기지 못했고 특히 강남권 주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역에서 가격이 오른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2%, 신도시 -0.16%, 수도권 -0.1%로 지난 주보다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강동구(-0.55%), 마포구(-0.41%), 강남구(-0.34%), 양천구(-0.28%), 서초구(-0.28%), 송파구(-0.26%), 도봉구(-0.26%), 중랑구(-0.09%), 노원구(-0.08%)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은 물론 새아파트 영향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마포구는 이주 목적의 급처분 매물이나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급매물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도시도 전 지역이 떨어졌고 하락폭이 커졌다. 분당(-0.23%), 산본(-0.16%), 중동(-0.13%), 평촌(-0.06%), 일산(-0.06%)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촌'과 '아름마을'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없던 중동은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팰리스카운티' 영향으로 '은하마을'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도 오른 지역 없이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세가 확산됐다. 용인(-0.40%), 하남(-0.20%), 의왕(-0.17%), 성남(-0.10%), 안양(-0.09%), 남양주(-0.09%), 과천(-0.09%), 수원(-0.08%) 등이 내렸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이 많았던 화성, 수원, 용인, 김포, 남양주, 고양 등지는 물량 여유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서울이 -0.23%의 변동률로 7주째 하락세를 보였고 신도시가 -0.15% 하락했다. 수도권도 -0.09%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