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자 10명 중 3명 안전띠 안 매…착용 시 사망률 6.1배 낮아

입력 2020-11-09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 71.5%, 국가산업단지 53.7%

▲화물차와 전차종 안전띠 착용률 비교.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차와 전차종 안전띠 착용률 비교. (한국교통안전공단)
화물자동차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안전띠를 안 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화물차 대상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66.6%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시범조사 항목으로 화물자동차 4970대를 대상으로 화물자동차 운행이 많은 고속도로와 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됐다.

조사지점별로 보면 고속도로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은 71.5%였으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53.7%로 국가산업단지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은 고속도로보다 17.8%포인트(P) 낮았다.

또 고속도로에서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도 차종의 구분 없이 조사한 차량의 안전띠 착용률 96.1%보다 크게 낮았다.

공단 측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지켜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차량 밖으로 이탈해 2차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7~2019년)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된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사망률을 보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의 사망률은 0.7%에 불과했으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4.3%으로 6.1배 높았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018년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물자동차의 안전띠 착용률이 저조하다"며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운전자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55,000
    • +1.36%
    • 이더리움
    • 3,144,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421,200
    • +2.11%
    • 리플
    • 723
    • +0.7%
    • 솔라나
    • 175,700
    • -0.57%
    • 에이다
    • 463
    • +1.09%
    • 이오스
    • 655
    • +3.31%
    • 트론
    • 210
    • +2.4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0.66%
    • 체인링크
    • 14,260
    • +2.44%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