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80% “3분기 이후 경영 악화” 전망

입력 2020-09-22 12:30 수정 2020-09-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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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사업장 10곳 중 8곳이 올해 3분기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지난 2분기보다 더 많은 소상공인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및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는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80.0%가 올해 3분기 이후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조사에서 2분기 이후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비율(68.2%) 대비 11.8%포인트 늘었다.

경영상황 악화를 예상한 소상공인은 예상 회복시기도 더욱 늦어질 것으로 봤다. 2021년 하반기(43.3%), 2022년 이후(25.5%), 호전 불가(18.0%) 등 답변이 나오면서다.

이번 4차 추경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1.8%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로는 △소상공인 피해 회복에 도움(53.8%) △소비여력 확대로 내수 활성화 유도(46.2%) 등이 꼽혔다. 반면 응답자 중 18.2%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4차 추경안 주요 내용별 예상 효과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재기지원(3.71점) △중소기업 긴급 유동성 공급(3.68점) △생계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3.61점) △근로자 고용유지지원금 및 긴급고용안정지원금(3.58점) 등의 순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우 효과 있음’을 5점, ‘전혀 효과 없음’을 1점으로 예상한 값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정부 지원책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36.0%)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임대료 인하시 세액공제(22.4%)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 확대(12.8%) △대출·보증 지원 확대(11.8%) △고용유지지원금 확대(8.0%) 등도 꼽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경영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4차 추경이 하루하루 버티는 게 버거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여줄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취약계층에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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