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3분기 성적표…희비 엇갈려

입력 2008-11-07 18:39 수정 2008-11-07 2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픈마켓은 매출 성장세...종합몰은 마이너스

온라인쇼핑몰들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올 3ㆍ4분기 실적을 보면 G마켓 등 오픈마켓 업체는 실적호조를 보였지만 종합쇼핑몰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3ㆍ4분기 매출액은 685억원, 총 거래액(GMV) 9747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26% 증가했다.

지난 7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인터파크ENT를 합병해 '인터파크INT'로 신규 출범한 인터파크는 3ㆍ4분 기 '쇼핑' 부문 매출액이 108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총 거래액은 74%의 신장률을 보였다. 인터파크는 종합쇼핑몰이지만, 개인 판매자들이 입점해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인 오픈마켓 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오픈마켓 업체들의 실적호조 비결은 '박리다매'. 이들 업체들은 저가 위주의 가격경쟁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진을 많이 포기하더라도 박리다매로 볼륨 키우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 측은 "상품 검색 서비스 개선과 쇼핑몰 제휴 확대를 통해 올 4분기에도 외형 성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종합쇼핑몰들은 올 3ㆍ4분기 실적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외형면에서 오픈마켓에 비해 왜소한 종합쇼핑몰은 저가 경쟁 보다는 차별화된 상품 판매 전략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실정. 이 때문에 전반적인 국내 경기 침체와 더불어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앤샵과 GS이숍, CJ몰 등 홈쇼핑사들의 온라인몰은 매출액과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보다 감소했다.

디앤샵은 올 3.4분기 판매총액이 전년 동기 보다 27% 감소한 939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의 E커머스 부문은 취급고 12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떨어졌다. CJ몰의 취급고는 9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3% 감소했다.

종합쇼핑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까지는 외형 중심의 경쟁을 펼쳤으나 이같은 출혈경쟁이 기업이나 협력업체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에 저가경쟁 보다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682,000
    • -4.11%
    • 이더리움
    • 4,188,000
    • -5.38%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4.72%
    • 리플
    • 797
    • -0.87%
    • 솔라나
    • 211,300
    • -7.53%
    • 에이다
    • 517
    • -4.26%
    • 이오스
    • 729
    • -3.7%
    • 트론
    • 177
    • -1.67%
    • 스텔라루멘
    • 134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5.65%
    • 체인링크
    • 16,900
    • -3.59%
    • 샌드박스
    • 405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