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천지 이만희 구속영장 청구…간부 7명 기소

입력 2020-07-28 1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 이만희 총회장과 김평화 씨. (뉴시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 이만희 총회장과 김평화 씨. (뉴시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천지 간부 7명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업무방해 혐의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검찰은 신천지 과천 총회 본부 소속 총무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지난 2월 신도명단과 시설 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천지 등 자금 56억 원 상당을 횡령하고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해 만국회의 행사를 수차례 강행한 혐의도 있다.

A씨 등은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폐기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신도 명단, 중국 우한 교회 신도의 국내 행적 등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도 받는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은 지난 2월 28일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있다며 신천지와 이 총회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은 이 총회장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검찰은 두 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65,000
    • -0.31%
    • 이더리움
    • 3,391,000
    • -6.04%
    • 비트코인 캐시
    • 443,000
    • -3.15%
    • 리플
    • 706
    • -3.42%
    • 솔라나
    • 209,700
    • +1.99%
    • 에이다
    • 461
    • -3.35%
    • 이오스
    • 630
    • -4.83%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1.67%
    • 체인링크
    • 13,830
    • -5.6%
    • 샌드박스
    • 340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