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치인생 30년 간 첫 청문회… 대북관·학력위조 의혹 쟁점

입력 2020-07-26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보위원-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4차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정보위원-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자문단 4차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근 30년간 정치 일선에 있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27일 처음으로 청문회 검증대에 오른다. 박 후보자는 1999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지만, 인사청문회법 도입 전이라 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은 대북송금 사건으로 실형을 산 박 후보자가 대한민국 정보기관 수장이 될 수는 없다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통합당은 원·내외 인사로 구성된 청문자문단을 구성해 철저한 검증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후보자의 친북 성향과 학력 위조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박 후보자가 과거 대북송금 사건으로 실형을 산 점에 대해서는 “적과 내통한 사람” 등 강한 발언으로 ‘부적격’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또, 광주교대를 졸업한 뒤 단국대에 편입한 박 후보자의 학력에도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 하태경 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증인 채택 거부를 비판하며 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통합당은 또 서면질의 답변 제출 기한(25일 오전 10시)을 모두 지키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박 후보자 청문자문단 및 정보위원 합동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준비 상황을 막판 점검한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증인 한 명도 없는 깜깜이 청문회, 민주당이 증인 채택 거부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독재란 사람들의 입을 틀어막는 데서 출발한다”며 “독재 시대의 청문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장은 대한민국 안보의 총책임자로, 약점이 많은 사람은 국정원장이 될 수 없다. 그 약점으로 부당한 요구에 휘둘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며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이 될 자격이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통합당에서는 증인과 참고인을 신청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2025년 최고의 갓성비 여행지 10곳은?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2,000
    • -1.1%
    • 이더리움
    • 3,642,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499,100
    • -2.33%
    • 리플
    • 751
    • +0.4%
    • 솔라나
    • 230,000
    • -0.48%
    • 에이다
    • 504
    • +0.6%
    • 이오스
    • 677
    • -1.02%
    • 트론
    • 219
    • +1.86%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00
    • -3.1%
    • 체인링크
    • 16,680
    • +2.21%
    • 샌드박스
    • 380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