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유증 통한 자금조달 실패 '시름'

입력 2008-10-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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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은 코스닥 지수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2회 이상 일정을 연기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엔비씨더스는 2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전량 미청약으로 불성립됐다고 공시했다.

지엔비씨더스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주내 유상증자를 재시도할 예정이다.코스닥 기업들은 더 어렵다. 심지어 2회 연속 유상증자 일정을 미룬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일반공모로 145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케이알은 이달에만 2회 연속 청약예정일을 연기했다. 케이알은 지난 2일 기재정정공시를 통해 청약예정일을 20∼21일로 변경한 데 이어 20일에는 다시 다음달 3∼4일로 바꿨다.

에스피코프도 지난 6일에만 2회 연속 청약예정일을 교체한다고 공시했다.

이외에 지난 7월 25일 26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KNS홀딩스는 무려 5회에 걸쳐 청약 일정을 변경했으며 엘림에듀도 이달 들어 2회 연속 청약예정일을 바꿨다.

코스닥 기업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실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유상증자 실패로 인한 운영자금 마련이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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