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섬유, 기계, 전기·전자 등 주요 수출업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FTA 활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각각 자동차부품(10.29, 광주), 섬유 의류(11.5, 대구), 기계(11.19, 창원), 전기 전자(11.26, 수원)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8일 정부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조속한 국회비준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들이 FTA 특혜조항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최된다.
재정부는 특히 이번 설명회가 과거와 달리 기업이 직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설명회 내용이 FTA의 협상결과나 보완대책 위주로 구성돼 FTA 활용정보 측면이 미흡했다는 평가에서다. 이에 올해는 업종별 거점지역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FTA 활용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FTA 후 달라지는 규정(관세, 원산지, 통관), 해외시장 진출방안(해외마케팅, 해외투자, 정부조달시장 진출, R&D 지원 등) 정보를 망라한 'FTA 활용 종합 가이드북'을 제작중에 있다"며 "FTA 활용에 관한 모든 애로사항과 궁금증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결해주는 'FTA 활용 종합지원 포탈'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