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에 수능 대리시험 보게 한 선임 구속

입력 2020-06-24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후임병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신 치르도록 한 선임병이 구속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소명된 혐의사실은 군대 후임을 수능에 대리 응시하게 해 얻은 성적으로 3개 대학 정시 일반전형에 지원한 것"이라며 "입시의 공정을 훼손한 것일 뿐 아니라 어느 누군가는 정당하게 경쟁하지 못하고 입시에서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안이 무겁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병장 신분인 김 씨는 서울 유명 사립대에 다니던 후임 병사 A 씨에게 지난해 11월 수능을 대신 치르도록 부탁했다. 이후 김 씨는 A 씨의 성적표로 서울 3개 대학에 지원해 B 대학 간호학과에 합격했다.

지인이 공익 제보하면서 김 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4월 자퇴서를 제출했고 제적 처리됐다.

경찰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지난 3월 전역해 민간인 신분인 김 씨를 수사 중이다. 현역 복무 중인 A 씨의 수사는 군사경찰이 맡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갈피 못 잡은 비트코인, 5만5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슈가 '음주 스쿠터' CCTV 공개되자…빅히트 "사안 축소 아냐" 재차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15: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15,000
    • -0.6%
    • 이더리움
    • 3,424,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0.07%
    • 리플
    • 854
    • +17.15%
    • 솔라나
    • 215,900
    • -1.1%
    • 에이다
    • 474
    • -1.04%
    • 이오스
    • 658
    • -0.6%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2
    • +6.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50
    • +5.04%
    • 체인링크
    • 14,120
    • -4.47%
    • 샌드박스
    • 352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