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6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0.3%포인트(P) 하락한 41.3%의 지지율을 기록, 5월 2주차(44.9%)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같은 조사 기준으로 2월 4주차(41.0%) 최저치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민주당은 부산ㆍ울산ㆍ경남(4.2%P↓), 70대 이상(7.2%P↓), 60대(5.6%P↓), 학생(9.8%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ㆍ전라(11.2%P↓)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경기ㆍ인천(5.4%p↑), 30대(4.5%p↑), 자영업(3.0%p↑)에서는 상승했다.
같은 기간 통합당은 1.2%P 오른 28.7%의 지지율로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난 4ㆍ15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로 대전ㆍ세종ㆍ충정(7.0%p↑), 부산ㆍ울산ㆍ경남(4.3%p↑), 70대 이상(6.9%p↑), 보수층(5.9%p↑)에서 올랐고 대구ㆍ경북(3.6%p↓), 30대(5.2%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여권 성향의 소수정당은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0.6%P 오른 5.9%, 정의당은 1.5%P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반면 통합당 지지율 상승의 영향으로 국민의당 지지율은 3.6%로 0.5%P 하락했다. 이 밖에 기타정당을 선택한 비율은 0.1%P 오른 2.8%로 큰 변화가 없었다. 무당층은 지난 조사 대비 1.2%P 내린 12.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응답률 4.0%)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