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방만경영에 따른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투자기간 중 처음으로 임원들의 봉급을 삭감했다.
주공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공기업의 방만경영 사례를 개선하고 지금의 금융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임원회의에서 2009년 임원들의 임금을 5%씩 삭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2009년 임원들의 봉급은, 우선 사장의 경우 기본연봉 9455.4만원에서 472.8만원 삭감된 8982.6만원으로 조정되며, 감사는 기본연봉 9296만원에서 464.8만 삭감된 8831.2만원원으로, 각 이사는 기본연봉 9116만원에서 455.8만원 삭감된 8660.2만원으로 조정된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이 나온 근본 원인이 바로 공기업 방만 경영인 만큼 방만경영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한다는 전제에서 이 같은 임원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