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 391억 규모 유상증자…“재무구조 개선 목적”

입력 2020-06-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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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단기차입금을 줄여 재무상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391억 원 규모로 진행하며 기존 상장주식의 95% 인 보통주 2800만 주(우리사주 20%, 구주주 80%)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하게 된다.

1984년 7월 설립된 세하는 백판지 전문 제지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5년 카자흐스탄 해외유전 개발 등 에너지분야 사업에 진출했다 부실이 발생하며 재무구조가 악화된 바 있다. 이로 인해 2014년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같은 해 11월 유암코워크아웃제일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유암코)가 채무상계를 통해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이후, 올 5월 14일 한국제지ㆍ해성산업 컨소시엄이 유암코와의 약 550억 원 규모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2005년 진출한 신규사업 실패로 인해 재무구조가 악화해 올 1분기 기준 총 차입금이 970억 원 수준으로 차입금의존도는 50.9%, 부채비율은 약 352.6%이다. 이로 인한 이자 비용만 연간 약 50억 원 수준에 달한다. 총 차입금 중 단기차입금(914억 원) 비중이 큰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B증권으로부터 차입한 400억 원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세하는 2019년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12억원을 기록할 만큼 실적이 안정적인 회사”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차입금을 줄여 세하의 재무상태를 개선하면, 최근 고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며 업황이 우호적인 만큼 매년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 배정기준일은 6월 17일이며, 청약기간은 구주주 청약(초과청약 포함) 7월 23일~24일, 실권주 일반공모청약 7월 28일~29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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