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온트루잔트’ 장기 추적서 효능 확인…생존율 94.4%

입력 2020-05-30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트루잔트(유럽 출시 패키지)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유럽 출시 패키지)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 바이오시밀러(임상 과정을 거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장기 추적 임상시험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을 뛰어넘는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는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해당 약품은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지난달 미국에 출시됐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항암제 '허셉틴'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와 오리지널 의약품의 안전성 및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시험 이후 5년간의 추적 관찰에 동의한 환자 총 367명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하고 있다. 최초 4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가 공개됐고, 연구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트루잔트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모두 심장 기능 이상 등 부작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약물 투여 후 부작용이나 암의 재발, 전이 등이 생기지 않고 생존하는 ‘무사건 생존율’(EFS: Event-free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83.4%,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80.7%였다.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났을 때 환자가 생존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에서 94.4%,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89.6%였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된 온트루잔트의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29일(현지시각) 열린 온라인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공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94,000
    • +3.43%
    • 이더리움
    • 3,592,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60,300
    • +2.65%
    • 리플
    • 735
    • +2.37%
    • 솔라나
    • 218,400
    • +10.08%
    • 에이다
    • 482
    • +4.1%
    • 이오스
    • 655
    • +0.6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4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250
    • +4.64%
    • 체인링크
    • 14,730
    • +3.51%
    • 샌드박스
    • 355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