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에 적금 깨고 생활비 대출까지…월급쟁이 잔혹사

입력 2020-05-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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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여손실분 충당을 위해 예적금을 해지하고 생활비 대출까지 받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가계 여건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41.8%가 급여변동 사유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평균 급여삭감 비율은 24.9%로 급여의 4분의 1 가량이 줄어든 셈이다.

무급휴가를 받은 응답자가 16.3%로 가장 많았고 급여삭감 및 반납(12.5%), 권고사직(4.0%), 강압적 해고(1.8%)까지 받은 직장인도 많았다. 일부는 권고사직 후 복직 제안(3.8%)을 받기도 했다.

급여감소분 충당 수단은 해지와 대출이었다. 예적금을 해지했다는 응답자는 16.8%에 달했다. 여기에 펀드, 보험 상품을 해지했다는 응답자(7.8%)까지 더하면 24.4% 수준이다.

또, 생활비 대출(13.3%), 가족, 지인에게 돈을 빌림(5.5%) 등으로 급여를 메운 직장인도 많았다. 평균 대출 필요 금액은 453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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