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거대한 '경제 코로나' 도래할 듯…문재인 정부로는 감당 못해”

입력 2020-04-0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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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용산 지원방문…이수진 겨냥 "문정권 정치판사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권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출마하는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권 후보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일 "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넘어가면 거대한 '경제 코로나'가 한 번 더 도래할 것 같은 염려가 된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권영세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지원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은 지금까지 경제 정책이라고 내세울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과연 이 정부의 3년 동안 경제 정책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이 사람들이 거대하게 밀어닥칠 수 있는 경제 코로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며 "감당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서울 동작갑 장진영·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지원 방문한 자리에서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되고 말았다.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했다. 이는 나 후보와 맞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그러다 보니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 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고 했다.

그는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8월부터 어떤 묘한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이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런 인사가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와선 (문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했다"며 "한 개인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는데, 국민의 고통에 대해선 진짜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가진 게 뭐냐. 국가 경영 능력도 없고, 또 염치가 없다. 그리고 법도 제대로 잘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3무(無) 정권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능에다 무치에다 무법이라는 3무 정권을 유권자들이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다"며 "지금 정부가 3년 동안 한 일을 보면 서울시민이 당연히 이번 4·15 총선에서 철퇴를 내리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난다'는 기자들에게 "뭐 때문에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이고 경쟁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초반 판세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남은 2주 동안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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