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5원 오른 1206.5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와 연준이 내놓은 대응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 속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유럽중앙은행 역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지만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해 유료화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물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장기물은 추경 확대 논의 등에 따른 공급 부담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유렵 간 이동을 막겠다고 발표하며 시장 기대에 못미치자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 증시가 역사상 하루 낙폭이 4번째로 컸던 것으로 기록되는 등 급락한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며 “ECB가 10bp 금리 인하라는 시장 기대와 달리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한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속적인 공포 흐름 속에 원달러 환율은 지지력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여타 신흥 통화와 다르게 추가적으로 고점을 높이지는 않고 있는데 위안화의 안정적인 흐름도 일조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공포 속 글로벌 자금의 현금화 움직임과 그에 따른 투자 통화 환헤지 포지션 청산(자금 시장 달러 조달 수요로 작용) 등 여러 포지션들이 엮이면서 달러자금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며 “경색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