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가장 많이 뽑는다는 학생부교과전형, 어떻게 준비할까

입력 2020-03-04 11:16 수정 2020-03-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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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변경 내용 확인해야”

▲사설학원 대입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사설학원 대입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배치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학생부교과전형은 대입전형 중에서 선발 비율이 가장 높다. 전국의 대학은 올해 전체 모집 인원의 42.3%에 해당하는 14만6924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고려대, 중앙대, 홍익대 등 서울 일부 대학을 비롯해 지역에 있는 대학 대부분은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많은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김명찬 종로학원학력평가연구소장은 “주요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가 1158명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가장 많고, 홍익대 681명, 중앙대 574명, 한국외대 491명 순”이라면서 “의대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25.5%인 756명을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3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5만6137명 감소한 만큼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선은 전년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김 소장은 “상위권은 0.1등급, 중상위권은 0.2등급, 중하위권은 0.3등급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면접고사 실시 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면접비중이 높을수록 내신기준 합격선이 낮아지는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대학별로 반영과목, 학년별, 과목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이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도 합격의 중요한 변수이다.

김 소장은 “의대의 경우 건양대 지역인재를 제외한 모든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며 “대부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교과전형 모집인원을 대폭 늘린 고려대는 수능 최저를 3개 등급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등급 합 6에서 5로, 자연계열은 등급 합 7에서 6으로 강화했다. 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동시에 면접평가도 병행해 면접성적을 20% 반영한다. 의대도 면접평가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성적을 10~30% 반영하므로 당락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김 소장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남은 기간 수능 영역별 학습 전략을 치밀하게 세워 실천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신 외적인 평가 요소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경쟁력 또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을 하는 대학은 179개 대학이다. 이 중 120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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