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EC-18', 美암학회서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발표

입력 2020-03-03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 연구성과도 함께 공개

엔지켐생명과학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2020 AACR Annual Meeting' 에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및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성과 등 2건이 발표 연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은 전세계 4만여명의 암관련 의료인, 제약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거느린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다. 매년 미국에서 전세계 2만여명의 암 분야 연구자 및 병원, 제약회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술행사인 'AACR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해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보고, 혁신의료기술 등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암학회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에 신약물질 'EC-18'을 병용투여시 EC-18에 의한 종양침윤호중구(TIN) 조절기전을 통해 항암효능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양 성장억제 및 호중구 유출조절과 관련된 바이오마커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 결과도 공개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배가시키는 First-in-class 항암제로서의 가능성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빅파마와의 기술라이센싱 미팅도 준비중이다.

또 회사는 두번째 연구결과로 EC-18이 항암방사선요법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손상을 신속히 복구하고 혈관 내 호중구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구강점막염'(CRIOM)을 개선하는 First-in-class 기전규명 및 비임상 효능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강점막염'은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시 구강점막세포 손상에 의해 발생한 염증 또는 궤양으로, 치료제가 전무하다. 고통이 극심해 정상적인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호중구 유출로 증상이 악화되면 패혈증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항암방사선 치료시 대표적인 부작용중 하나다. 다수의 다국적제약사들이 치료제를 개발중이지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전이 항암방사선 치료시 암세포가 자신을 보호하는 기전과 동일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이 패턴인식수용체(PRR, TLR4)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학회 발표 선정은 EC-18이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구강점막염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그리고 탁월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발표하는 기회"라며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급성방사선증후군 글로벌 임상 2상을 잘 마무리하고, 글로벌 라이선싱을 성사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40,000
    • -2.95%
    • 이더리움
    • 3,305,000
    • -5.65%
    • 비트코인 캐시
    • 429,300
    • -6.27%
    • 리플
    • 800
    • -2.79%
    • 솔라나
    • 197,100
    • -4.78%
    • 에이다
    • 478
    • -6.09%
    • 이오스
    • 646
    • -6.24%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6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7.28%
    • 체인링크
    • 15,000
    • -7.12%
    • 샌드박스
    • 340
    • -7.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