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 = 동결, 2명 소수의견, 연중동결, 성장률 2.3%, 소비자물가 1.0%
- 기준금리 인하 정책이 경기부양보다는 부동산 불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재인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모든 정책을 다 쓰겠다고 밝히면서 정책 포커스는 경기부양이 맞다. 다만 최근 부동산 규제책을 발표했듯 경기부양과 부동산 잡기라는 두가지 키로 총선전략을 짜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금리인하가 필요하나, 금리인하는 부동산 불안요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책으로 추가경정예산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재정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면서 이번 경기부양에서는 금리인하 카드는 빠질 것이다.
인하 소수의견은 2명으로 보고 있다. 연내도 동결을 예상한다.
성장률은 하향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만약 한다해도 0.1%포인트 하향 정도에 그칠 것이다. 물가는 예상보다 빨리 오르고 있다. 상향조정까지는 아니더라도 하향조정 가능성은 낮다.
▲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동결, 3명 소수의견, 4월 인하, 성장률 2.2%, 소비자물가 1.0%
- 코로나19로 예단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특단의 대책을 언급하면서 한국은행도 이번달 기준금리 인하를 하는게 편해 보인다.
다만 정부 초점도 그렇고 시장 유동성 공급이 중요할 것 같다. 한은도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활용해 영세소상공인이나 유통업체, 의료기관들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한 방향이 될 것 같다. 실효성 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보다) 클 것이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때도 금리인하를 했지만 당시엔 소비심리 충격이 확실했다. 이번에도 그런 충격이 있지만 금리가 낮다. 얼마나 건드릴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단, 금중대로 대응한 후 4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본다. 추경도 총선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인하 소수의견은 임지원 위원이 추가로 인하주장에 나서며 3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는 유지하고, 성장률은 0.1%포인트 정도, 많아야 0.2%포인트 정도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동결, 소수의견, 추경 논의시점 인하, 성장률 2.2%, 소비자물가 0.9%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변수는 있다고 본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인하냐 동결이냐는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추경이 가시화될 것이냐가 변수다.
통화정책 당국 입장에서 보면 지금 상황에서 인하시 정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재정쪽이 효과가 있다.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추경 변수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인하를 하는게 유리하다. 정책당국 모양새로 봐도 중요한 변수다.
추경이 가시화된다면 2월에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가 4월이지만 3월중 임시 금통위라도 열어 결정할 수 있다. 금리인하 시기를 특정짓기보단 추경 관련 변수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본다.
1분기(1~3월) 상황이 작년 트렌드(전망)에서 어긋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물가도 최근 떨어지는 유가와 기저효과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 각각 소폭이라도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인하, 2명 소수의견, 연중동결, 성장률 2.2%, 소비자물가 1.1%
- 코로나19로 2월 인하를 예상한다. 늦어도 4월에는 인하할 것 같다.
전염병 이슈가 기존 일시적이다라는 입장은 아닐 것이다.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졌다. 내수와 소비, 심리, 생산 공급차질, 수출까지 하방리스크에 노출됐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마이너스(-)0.6% 이하도 가능하지 않나 싶다.
또, 코로나19가 지난주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했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원론적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있지만 그 후 상황이 바뀌었다. 과거 좋지 않은 이벤트가 발생했을 경우 한은도 지표를 완전히 보고 대응하기 보단 한두달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왔었다. 부동산문제나, 실효금리 하한, 금리인하 부작용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앞선 요인들이 더 강해 보인다.
2월 인하한다면 나머지 부분은 호키시(매파적)할 것 같다. 성장률이나 물가 전망치 하향조정도 소폭에 그칠 것이며, 이주열 총재 기자회견도 매파적일 것으로 본다. 다만 인하를 미룬다면 경기인식은 후퇴하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한다. 인하시 이일형·임지원 위원이 소수의견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성장률은 2.2% 내지 유지할 것으로 본다. 물가는 낮출 이유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1.1%로 올리거나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2명 소수의견, 5월 인하, 성장률 2.2%, 소비자물가 1.0%
- 코로나19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은은 일단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 다만 재정정책 한계와 물가안정을 위해 5월쯤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률은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0.1%포인트 정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는 기조적 물가 상승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기존 전망을 유지할 것이다.